경기도 농업기술원에 '다산삼농대'라고 하는 교육과정이 있는데 1년간 1주일에 한 번 4시간씩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.
그중에서 '농업전문강사 양성반'에 입학해서 1년간 교육을 받았었죠.
교육 내용은 주로 강의방법에 관한 제반사항이었고 부수적으로 PPT(프레젠테이션)를 배웠었죠.
이곳은 처음에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강의를 약간 해준 뒤 자기가 강의할 주제를 선정하고, 그 주제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실제 강의로 평가를 받는 방법을 통해 졸업 여부가 결정되는 그런 시스템이었습니다.
전 기간에 걸쳐 강의기법및 원칙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이었고요. 성공한 농업 사업장을 방문하여 그 노하우를 전수받았죠.
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을 처음 마주친 저로서는 보통 스트레스 받는 게 아니었습니다. 일단 책을 샀죠. 그리고 처음 이틀간 공부를 하고 나서 어설프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나 만들었죠. 그리곤 틈 나는 대로 공부를 해서 조금씩 조금씩 적용을 하다 보니 졸업 무렵엔 제법 할 만하더라고요.